공예도시 청주 찾은 키르기즈공화국 작가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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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24-10-17 11:20
과거 유흥주점이 즐비해 있던 청주 밤고개에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연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.
지역 공예 작가들의 창작 보금자리로 거듭난 이곳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.
키르기즈공화국의 공예 작가 8명입니다.
우리 정부와 키르기즈공화국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차, 석 달 동안 청주에 머물면서 지역 작가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.
[아산베코바 에르케아이임/키르기즈공화국 자수공예 작가 : "유리공예 수업에 참가했는데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었습니다. 키르기즈공화국에서는 유리공예 산업이 그다지 발전하지 않아서 인터넷 영상으로만 봤는데, 실제로 보니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."]
작업 환경과 기술은 다르지만, '공예'라는 공통점으로 하나가 된 작가들.
섬유와 금속,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서로의 작품 경향부터 장비, 도구,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.
[서성욱/유리 공예 작가 : "(서로) 몰랐던 공예 분야에 대해서 교류를 하고 더 좋은 작업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]
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전통 공예 작가 수업과 실무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키르기즈공화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합니다.
[김종수/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공예진흥팀 선임 : "한국에 있는 지역 작가와 협업해서 다양한 상품과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."]
청주와 키르키즈공화국 작가들의 공동 창작물은 오는 12월,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'공예트렌드페어'에서 소개될 예정입니다.